막 아기를 낳은 집이 주변에 있었습니다.아기보러가려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온가족이 백일해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일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고 백일해라고도 하고 주로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합니다. 백일해는 심한 기침 발작이 특징이며, 특히 밤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침 소리가 독특하여 'whooping cough'(백일해)라고도 불립니다.
증상
백일해는 주로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 카타르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콧물, 발열, 가벼운 기침 등이 발생합니다. 이 단계는 약 1~2주간 지속됩니다.
- 경련기: 심한 기침 발작이 발생하며, 연속적인 기침 후 깊은 숨을 들이쉴 때 '후' 소리가 납니다. 이 단계는 2~6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회복기: 기침이 점차 줄어들며,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이 단계는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며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 등으로 진행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으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감염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백일해에 걸려도 무증상일 때가 많아 일상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영·유아 감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예방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어린이들은 DTaP 백신을 통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백신은 2, 4, 6개월, 15-18개월, 4-6세에 접종합니다. 성인과 청소년은 Tdap 백신을 통해 백일해 예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백일해는 주로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항생제는 감염 초기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치료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는 기침 발작 중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집에 아이가 있거나 아이를 돌보는 일 또는 아이와 함께 있는 성인이라면 꼭 백일해 접종을 권합니다.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는데 4주 넘게 심한 기침과 발작이 계속된다면 백일해를 의심해야 합니다.
발병률
전 세계 발병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적으로 151,000건 이상의 백일해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백일해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며, 특히 영유아에게 위험한 질병입니다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2023년 한국에서의 백일해(Whooping Cough) 발병률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전국적으로 293건의 백일해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2022년의 31건, 2021년의 21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Crisis24). 특히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총 391건의 백일해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동안의 11건과 비교해 35.6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Immunization Data).
지역별로는 경남이 194건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되었고, 그 다음으로 경기도 59건, 부산 48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백일해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Crisi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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